익선동 온천집::익선동 맛집 1인 샤브샤브집 웨이팅 시간, 메뉴 추천
<비 올 때 더 운치 있는 샤브샤브집 분위기 깡패>
익선동이 엄청나게 핫 해졌다. 그냥 좁고 볼품없던
옹기종기 주민들이 살던 한옥 주택집은 어느 순간
예쁘게 분위기 멋집들로 탈바꿈하고, 누에가 나비로
탈피하듯 완전 새로운 멋진 장소가 되어 태어났다.
분위기가 좋은 곳에 사람이 몰리고 사람이 몰리는 곳에
돈이 몰리니 그 돈은 분위기를 더욱더 좋게 창조한다.
세상은 다 이런 긍정적 선 순환으로 돌아가야 더
아름다워지는 것 같다.
익선동 맛집이 많지만 디저트 분위기 집도 많고
고민 끝에 익선동 온천집 으로 갈 곳을 정하고,
(당시 비도 추적추적 오고 약간 얼큰한 게 땡기긴함)
어차피 익선동 맛집이나 익선동 카페
익선동 치면 자동으로 익선동 온천집이 따라 붙기 때문에
온천집을 건너뛰기란 쉽지 않다.
역시나 익선동 핫플이라 그런지
주말이기도 하거니와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었다.
웨이팅을 걸었는데 약 10분 정도만 기다려도 됐었다.
평소에는 적어도 30분 정도는 웨이팅 생각을 하고 가셔야 함.
익선동 맛집 검색한다고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약간 저녁시간을 초과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는 안 기다렸다.
밖에서 대기 좀 하다가
안으로 들어가니 벌써 많은 고객들이
다 드시고 돌아간 분위기.
내부는 뭐랄까 일본식 정원이나 주택 같은 느낌?
그것도 간사이 풍의 스멜이 좀 나는 건 내 느낌적인 느낌.
그래도 한옥 양식에 한옥 고택을 리모델링했으니,
아냐 난 한국 거야 하는 걸 억지로
강조하지만 태생은 일본 거라는 느낌을 받았다.
일본의 주택이나 정원 분위기를 그대로 갖고 온 느낌.
익선동 온천집 내부,
나름 분위기 있고
운치 있고 돌계단도 예쁘고
모래도 예쁘고
관리하긴 좀 빡셀 듯.
모래도 예쁘고
관리하긴 좀 빡셀 듯.
사람들이 많이 계셔서
골고루 구석구석 찍진 못했고
사람들이 떠잔 자리 위주로 한 번씩
사진으로 담아 봤음.
조명이며 내부 목재 인테리어며
특히나 오늘 같이 비 오는 날씨에
딱 잘 어울림. 어디선가 물소리도 졸졸 들린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다정히 앉아있는 모습들이 운치 있다.
일단 분위기 깡패 익선동 온천집
첫인상은 합격~!
그리고 좀 더 실내를 둘러본다,
실물보다 내 사진이 더 이쁘다.
내가 사진을 잘 찍거든.
분위기 있게 각도도 색감도 ㅎㅎ
이층에 다락방 형식으로 화장실 위에
저렇게 좌식이 있는데... 저건 too much
뭔가 억지스럽고 과하단 느낌.
좌석을 안내받으려고 직원을 따라간다.
앗 여긴가 좋은데~?
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그냥 쌩하고 지나침 ㅠㅠ
입구로 들어가서 안쪽 깊숙이
좌회전해서 젤 구석 라인 쪽에 자리를 배정받았다
2인석이라 아무래도 자리가 좀 좁았다.
테이블 조금만 더 크게 뽑지... 일단
쾌적하지 않아서 감점.
테이블 사이즈 체감 느낌은 이 정도? ㅇ ㅏ 숨 막힌다 ㅠ
자 어차피 뭐 배만 채우면 되니까
메뉴를 보자.
익선동 온천집 메뉴
메뉴판과 가격이 쭉 있는데
대충 가격대는 17~22천 원
직원분은 다양한 메뉴를 추천해 주시지만
그냥 1인된장샤브샤브 시키면 가장 무난하다.
온천집의 대표 메뉴고 여기의 시그니처 메뉴이기 때문.
기호에 따라 트러플 튀김 덮밥이나 스테이크 덮밥도
종종 드시던데 그래도 역시나 그냥
샤브샤브 드세요~!
옆에 보이는 물.
뷰가 좋다 ㅎㅎ
아까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저거였구나.
진짜 온천처럼 김이 나온다..
아 일본 료칸 가고 싶네.
얼마 지나지 않아 기다렸다는 듯
예쁘고 정갈하게 세팅되어서 나오는
일본식 느낌의 1인 샤브샤브.
약간 료칸에서 가이세키로 나오는 메뉴랑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료칸 가이세키의 디테일과 정성은
절대 못 따라 감.
익선동 온천집 대표 메뉴 1인된장샤브샤브.
계란을 고이 깨뜨려
찍어 먹을 준비를 한다.
아 반찬통 두 개 놓았을 뿐인데
자리가 너무 비좁다.
역시나 고 임대료 고 인건비의 서울에서는
자리 하나하나가 돈이고 수익과 직결되니,,
이렇게 좁게 하여 마진을 극대화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자본주의... ㅠ
자 이제 한 번 끓여 볼까.
얼핏 보니 된장찌개에
잡다한 채소들을 많이 넣어둔 것 같다.
제법 내가 사진을 잘 찍고,
와이프의 정성 어린 음식 세팅 덕분에
비주얼이 제법 괜찮게 나왔다.
ㅎㅎㅎ
맛있겠다.
호로록 뚝딱했음
양은 많은 건 아니고 적당했음
남자 성인은
약간 모자랄 수도..
먹고 있는데 열심히 치우신다
이제 마감시간이 다 된 듯..
빨리 먹고 가야지 ㅠ
다 먹고 익선동 맛집 익선동 온천집의
대표 포토스팟 쪽으로 한번 가봤다
비도 오고 쌀쌀한데
뜨끈하게 들어가서 몸 좀 지지고 싶네..
포즈 한번 잡아주시고
사실 이곳도 나름 포토스폿이라고
평소에는 줄 서고 찍어야 한단다 ㅡ.,ㅡ;
그다지 사진으로 잘 나오진 않음.
굳이 패스하셔도 될 듯.
어쨌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무난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안녕 온천집. 또 올 일은 있을까나~?
참 경주에도 온천집 있어요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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