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대구 근대골목투어 완벽공략 ::스탬프 투어 미션성공!
대구의 유명한 관광지이자 관광코스중 하나인
대구 근대골목투어, 그간 살아오면서 단편적인
장소 따로따로 한군데 씩은 가봤지만 정식코스길을
밟아본적은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서울이나 다른지역에사는 친구들 또는 미국,일본등
외국 관광객들이 나보다 더 먼저 체험해 봤을 정도로 대구 근대골목투어는
꼭 한번쯤은 해봐야할, 하지만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가깝고도
먼 대구 투어 여행이었다.
어느 한적한 오후 일단 나들이하러 밖엔 나왔는데 할 건없고
아주 우연히 급으로 하게된 대구 근대골목투어, 아이랑 한번 시작 해 보기로 했다.
대구 골목투어의 시작점 쌈지공원 관광안내소.
사실 근대골목투어에 대한 정보도 없었고, 아무 계획도 없었으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몰랐기에 무턱대고 관광안내소부터 가보기로 했다. 관광안내소는
현대백화점 근처 근대골목의 시작점 계산성당 맞은편에 있음. 주위 길거리 주차(유료)나
그외 공영주차장에 주차 하시면 된다. 시내는 단속이 심하므로 몇 천원 아낄려다 3만원
깨지기 십상이니 맘 편하게 주차장에 주차하세요.
대구중구 근대로의 여행.
쌈지공원 관광안내소의 외부 모습.
이렇게 생긴곳을 찾았다면 여기가 쌈지공원 관광안내소이다.
쌈지공원 관광안내소.
Tourist Information Center; TIC
휠체어, 유모차 대여가능.
각종 쿠폰,스탬프투어 코스, 안내책자 등등
이 여러 언어로 비치 되어 있다.
직원분이 굉장히 친절하고
자상하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려고
다가와 주시기 때문에 궁금한 사항들은
물어보면 되고, 기본적인 코스 등 상세히
설명해 주심.
우리는 대구근대골목투어를 하면서도 뭔가 아이에게
목적의식과 게임처럼 즐길수 있게 하기위하여 스탬프투어를
하기로 하고, 그리 오래걸리지 않고 많이 걷지 않아도 되어 부담없는
스탬프투어 2코스로 정하고 시작하기로 했다.
이 때까지만해도 얼마나 걷고 몇 시간이나 걸릴지 전혀 예상하지 않았음.
사실 처음엔 도장 한 두개만 찍고 적당히 아주 자연스럽게
끝낼려고 했음 ㅡㅡ;
처음 도장은 거저먹기 였다.
관광안내소 바로 뒤에
딸이 먼저 스탬프찍는 곳을 발견!
3.1 만세운동길 스탬프 획득.
아이가 도장을 꾹 눌러 찍는게
즐거운지 너무 신나 했음.
하나 찍고 인증사진을 남기고~!
대한 독립 만세~~~
도장 하나찍고 너무 기분이 좋아
만세삼창을 하더라.
이렇게 포토존이 있어서 아이가 더욱 좋아한듯.
다음 도장은 청라언덕쪽에 있는것같아서
지도를 보고 따라갔다. 청라 언덕은 안내소
바로 뒤에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서 안쪽에
얼마가지 않아 위치해 있다.
3.1운동 길. 여기서 최초의 3.1운동이 이루어 졌다고 한다.
역사의 길이 아닐 수 없다. 감사드립니다.
동산 청라언덕
네이버 지식백과::한국관광공사
청라언덕은 20세기 초에 기독교 선교사들이 거주하면서 담쟁이를 많이 심은 데서 유래되었으며, 달성토성이 대구의 중심이었을 때 동쪽에 있다하여 동산으로도 불리운다. 아름다운 정원인 이곳은 챔니스주택, 스윗즈주택, 블레어주택 등 옛 선교사들이 생활하였던 주택과 90계단, 대구 3.1만세운동길, 대구 최초의 서양사과나무, 우리나라 최초의 가곡인 동무생각 노래비,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묘지인 은혜정원 등이 있다. 또한 청라언덕은 골목투어 2코스의 출발지이며, 드라마 촬영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빨간 벽돌로 만들어진,
오래된 양식건축물의 고택같은 것이 보인다.
올라가서 걷다보니 나오는 안내판.
"여기는 청라언덕 입니다"
여기가 청라 언덕이다.
유럽풍 또는 미국식의 이국적인 건물들과 분위기가 느껴진다.
설사의집.
문화관광해 설사의 집.
저 앞에 스탬프찍는 곳이 있다!
직원분께서 자상하게 스탬프 지도편달 해 주심.
2번째 스탬프 획득!
이제 두어개 정도만 더하고 집에 가야지.......
라고 이때까지만 해도 그런 생각을 했음.
다음 스탬프는 어디있지 벌써부터
찾는 딸 아이.. ㅠㅠ
꼭 스탬프를 찍는다는거에 집중하기보다는
스탬프를 계기로 이렇게 곳곳 역사가담긴
과거의 장소에 와 보고 구경하고 알게되는것도
대구 근대골목투어의 재미이다.
곳곳이 그림같이 아름답고
이국적인 풍경에 사진찍기 좋은 곳이었음.
근대골목투어 중에 특히나 청라언덕쪽 요기가
예뻤던것 같다.
6.25전쟁으로 일부 소실된 벽인듯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그런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이 인근에는 더이상 스탬프 찍을 곳이 없다는것을
알아차린 딸은 재빨리 다음 목적지로 향하기 위해
아까 올라왔던 3.1운동길을 내려온다...
이제 스탬프의 시작인데 지금 맘같아선 끝까지
도장을 다찍고 스탬프 완주를 할려고 맘 먹은 모양이다.
벌서부터 지침.
다음 스탬프 목적지는 바로 계산성당.
대구에서는 상당히 유명한 역사깊은 성당이다.
대구 계산성당
네이버 지식백과(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조선시대 대구는 수도인 한양과 제법 떨어져 있는 데다 박해를 피해 충청도 내륙 산중이나 대구 인근의 오지로 모여든 천주교 신자들이 모이면서 일찍이 큰 교세를 형성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중심이 바로 계산성당으로, 100년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곳은 현재 주교좌성당으로 대구와 경북지역 가톨릭의 중심지로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의 전동성당과 함께 우뚝 솟은 쌍탑이 아름다운 성당으로 유명한데, 원래는 1899년에 지금의 강화도 성공회성당과 유사하게 십자가 형태의 2층 구조에 기와를 올린 한식 건물로 지었으나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불이 나서 무너지고 그 자리에 지금의 모습으로 새로 지었다고 한다.
두 개의 첨탑이 우뚝솟은 계산성당의 위엄있는 모습이다.
100년 전에 저런 건물을 지었다니..
역시 대단한 계산성당...
은 안중에도 없고 재빨리 스캔을 하더니
멀리레이더망에 포착된 스탬프 통.
계산성당 내 커피명가 카페 입구 앞에
스탬프 함이 있다. 지친 사람들은 여기서
잠깐 커피타임을 갖는 것도 좋을것같다.
커피명가는 대구의 유명한 커피 프렌차이즈이다.
재빨리 스탬프 있는곳을 찾아서
꾸욱 눌러 준다.
다음 목적지는 빼앗긴 들에도 봄은오는가의 시인
대한민국 국민 시인 이상화 고택 이다.
계산성당에서 도보로 약 3~4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상화 고택
네이버 지식백과(대한민국 구석구석,한국관광공사)
대구 계산동 2가 84번지에 위치한 고택은 항일문학가로 잘 알려진 이상화(李相和, 1901 ~1943) 시인이 1939년부터 작고하던 1943년까지 거하던 곳이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에 민족의 광복을 위해 저항정신의 횃불을 밝힌 시인 이상화선생의 시향이 남아있는 곳이다.이상화고택은 1999년부터 고택을 보존하자는 시민운동으로 시작하여 군인공제회에서 인근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하면서 고택을 매입해 지난 2005년 10월 27일 대구시에 기부채납했다.
이상화 고택은 대구 근대골목투어의 핵심중 한 코스이다.
예전 그가 살았떤 집 외관
그리고 내부를 거의 그대로 재현 하였다고 한다.
고택 내부에는 여러가지 정보를 알수있는 박물관의성격을띈곳도
있고 아이들이 터치 스크린으로 놀이체험할수있도록 장비들도 비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겐 더더욱 좋은 장소이다.
스탬프는 이상화 고택 집안 구석 깊숙이 위치해 있어서
꼼꼼하게 돌아봐야지 찾을 수 있다.
도장을 찍고 난 후
기쁨과 승리의 "포오즈"
촤라락
따라다니느라 고생한 엄마
인력거도 좀 끌어주고~~
다음으로 향 한곳은 바로 근처 또다른
골목길.
소설 마당깊은 집의 배경이 되는 곳 이었다.
이 곳은 완전히 나도 처음 보는 곳이었다.
김원일의 마당깊은집
한국현대문학대사전
6.25가 끝난 50년대 초 대구의 ‘마당 깊은 집’에 모여 살게 된 여섯 가구 스물 두 명의 인물들에 얽힌 사건들을 어린 소년 길남을 1인칭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 시점으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는 소설이다. 중심이 되는 서사는 주인집이 그들이 모여 살던 마당 깊은 집을 헐어버린다는 결말로 맺어지지만, 작품은 그러한 거대 서사가 아닌 각각의 구성원들의 이야기와 그러한 인물들이 마당 깊은 집을 통해 서로를 마주하며 발생하는 일들을 치밀하게 연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스중 하나인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은 깊숙한곳에 있기때문에
자칫 지나치기 쉬울 수 있는데, 투어를 돌다보면 마당깊은 집
이라는 안내표시문구가 엄청 크게 있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음.
입구 들어가기 전에 스탬프 찍는 곳이 있습니다.
꾸욱 눌러 주구요, 온 김에 안으로 한번들어와봤어요.
양 옆에는 그 시대의 생활들 우리 조상님들의 모습들이
사진으로 담겨 져있습니다. 처참하지만 그래도 행복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소설 속 명대사.
대사만으로 그 시대의 상황과 생활
가치관, 그리고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요.
다음으로는 골목길에서 나와서
제법 큰 골목인 약령시 약전골목으로
나왔어요.
대구 제일교회
두산백과
1992년 1월 7일 대구광역시유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되었다. 1895년(고종 32) 미국 북장로교 선교부에서 부산에 있던 선교본부를 대구로 옮기고 1898년 기와집 4동을 구입하여 교회당으로 사용함으로써 경북지방 최초의 기독교 교회인 남성정교회가 창립된 곳이다.
이후 교세가 확장됨에 따라 1908년(순종 2) 재래양식과 서구 건축양식을 절충하여 단층의 교회당을 신축하였다. 1933년 9월 신도들의 헌금과 지방교회의 성금으로 지금의 벽돌조 교회당을 건축하고 제일교회로 개명하였다. 1937년에 벽돌로 높이 33m, 13평 넓이의 종탑을 세워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하였다.
여기의 랜드마크 존재인 대구 제일교회.
벌써 해가 어둑어둑..ㅠㅠ
다음부터는 좀 찾기 힘들었다.
골목투어 메인 이랑 조금 거리가 있고
구석이며 생각치도 못한곳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
동성로 가는길에 길 건너는
대로변 가기전에 위치한 대구 유명카페
맨션5가 있고 그 옆 게스트 하우스 입구에
설치 되어있었던 스탬프 함.
공감 하우스란 게시트 하우스 였는데
지금껏 예사로 지나 갔는데 이번을 계기로
여기에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구나
라고 알게 되었고 근대골목투어 주민 해설사의 집으로
선정되어 있는 곳이다.
처음엔 쌩뚱 맞게 왜 여기 있지 하였는데
여기 사장님께서 대구 근대골목투어의 발전에
기여를 많이 하시고 홍보에 적극적인 것 같아서
어느정도 이해가 갔다.
약간 힘들게 도장을 찍고,
이제 도장이 몇개 남지 않았는데
모든 게임이 끝판 대장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 지듯이 이 대구근대골목투어 스탬프 투어의
난이도도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난이도가 상 으로
올라간다.
공감하우스부터 시작해 점점 찾기가 어려워짐.
게다가 해도 이미 저물고 있었다... ㅠ
여기는 지도를 보고 정말
카카오 맵을 켜고 찾았음.
찾기 힘들었어요.
저런곳에 있다니..
그 다음은 저도 처음 안 대구 화교협회라는 곳인데
화교아이들이 다니는 소학교 란곳이 있었더라구요~~
이국적인 화교 소학교. 안에도 들어가보고
내부에는 스탬프 찍는 곳이 없고
외부에 있었습니다.
대구 근대골목투어 근대로의 여행
스탬프 코스 대망의 마지막 도장!
드디어 완성~~!!!
아이와 대구근대골목 스탬프 투어 결론; 꼭 스탬프를 완성 해보세요!
처음 스탬프 두 개 정도 찍고 돌아가기로 예정했던
대구근대골목투어의 스탬프투어는 결국 끝까지 마무리
하였고, 지친 몸과 아이와 함게라 생각보다 오래걸린
시간 이었지만(약 2시간?) 완주를 다 하고나서
아이가 비록 힘은 들었지만 목표를 잡고 포기 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여 대단한 미션을 마무리 했다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낀 것같아
부모로서 잘 했다 싶고 대견한 맘이 생겼으며, 대구 근대골목
이곳저곳을 제대로 둘러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나도
보람찬 하루 였다. ㅎㅎ
자랑 스런 결과물. 소중하게 찍었지만 바로 구석에 처박아두고 처다도 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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